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에서 발행한 "세계지적재산권 지표"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전 세계 지적재산권 출원수는 반등했으며 성장 추세가 재개되었다고 밝혔다.
중국 국가지적재산권국은 150만 건의 특허를 출원하여 선두를 달렸고, 이는 2위 국가인 미국 출원수의 2.5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일본, 한국, 유럽이 그 뒤를 이었으며, 상기 상위 5개 국 전체 출원수는 세계 특허 출원수의 85.1%를 차지했다.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유효한 특허는 5.9% 증가했으며 중국이 소유한 유효 특허수는 310만 개에 도달하여 가장 빠른 성장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약 1,340만 건의 상표 출원이 있었고 이는 11년 연속 증가한 셈이다. 그중 중국은 약 930만 건의 상표를 출원한 것으로 세계 1위를 차지하였으며 미국, 이란, 유럽이 그 뒤를 이었고, 인도는 일본을 제치고 5위에 올랐다. 보고서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상표 출원은 강력히 증가했으며 팬데믹의 영향으로 일부 신제품 및 서비스가 출현했다고 밝혔다.
산업디자인 특허 부문에서는, 2020년 전 세계적으로 약 110만 건의 산업디자인 출원이 접수됐으며, 그중 140만 건은 디자인 특허로 전년 대비 2% 증가한 셈이다. 2020년 중국 국가지적재산국이 접수한 디자인 특허수는 770,362건으로 전 세계 총 건수의 55.5%를 차지한다. 유럽 연합, 한국, 미국, 터키가 그 뒤를 이었다.
92개 국가 및 지역 사무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2020년에는 약 58,800개의 보호된 유효한 지리적 표시가 있으며, 그중 독일이 14,394개의 유효한 지리적 표시를 보고하고 중국이 8,476개의 유효한 지리적 표시를 보고했다고 밝혔다.
"세계지적재산권 지표" 연간 보고서의 데이터는, 중국의 지적재산권 산업이 고품질 발전단계에 진입했으며 지적재산권 도입 대국으로부터 창조 대국으로 변모하고 있음을 세계에 다시 한번 강력하게 보여주었다. 또한, 지적재산 업무의 양적 추구에서 질적 향상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런 장족의 발전은 세계 각계의 공통된 인정을 받고 있다.